1999년 9월 21일 10:09

피닉스텔레콤, 네팔 MMDS방송사업권 획득

[황봉현]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네팔에서 방송사업을 펼친다. 피닉스텔레콤(대표 이세일)은 최근 네팔 정부로부터 MMDS(다채널 다접점 분배서비스·일명 무선CATV방송서비스)용 주파수(2.5∼ 2.7h)를 취득해 연말부터 20채널의 MMDS 방송서비스를 벌일 계획 이라고 21일 발표했다.

피닉스텔레콤은 이와함께 네팔 정부로부터 공중파방송인 상업방송 사 업권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에서 단독으로 MM DS 방송사업권을 따낸 것은 피닉스텔레콤이 처음이다.

피닉스텔레콤은 이에따라 최근 네팔에 초기자본금 160만달러의 현지 법인 `피닉스 채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방송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 10월중 세톱박스 수신안테나 등 가입자설비와 방송설비를 갖추고 시험 방송을 거쳐 연말부터 본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를 미국 등 선진국의 최신 장비를 구입해 사용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피닉스텔레콤은 MMDS 본 방송서비스가 시작되면 현지법인의 자본 금을 300만달러로 늘여 MMDS시스템을 이용한 초고속 무선 인터넷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팔 정보통신부와 인터넷사 업을 위한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이세일 사장은 "본방송 개시후 가입자보증금 시청료 기업 광고료 등으로 앞으로 5년간 최소한 2000만 달러의 수입이 예상된다" 며 "방송수신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규모가 연차적으로 확대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인도 필리핀등에서도 작년부터 MMDS 방송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현재 막바지 계약단계에 있다"고 말하고 "방송 인프라 스트럭처가 취약한 동남아지역에서 방송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 재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02)785-2313

[용어] 다채널 다접속 분배 서비스(MMDS=Multichannel Multipoint D istribution Service)는 말 그대로 수십채널 또는 많게는 수백채널의 비디오 오디오 영상정보를 동시에 가입자에게 전송하는 방송서비스이 다. 일명 무선 CATV 방송서비스로 불리기도 한다.

유선방송에 비해 망구축비와 유지보수비용이 적게들고 가입자확대에 따른 추가투자비가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등 세계 80개국에서 상용화돼 현재 가입자는 700 만 가구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