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송전선로에서는 정전용량의 영향이 크게 나타난다. 특히 무부하 송전선을 충전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커진다. 일반적으로 부하의 역률은 지상역률이기 때문에 비교적 큰 부하가 걸려 있을 때에는 전류가 전압보다 위상이 뒤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지상전류가 송전선이나 변압기에 흐르게 되면 송전단 전압은 수전단 전압보다 높아진다. 그러나 부하가 아주 적을 경우, 특히 무부하의 경우에는 선로의 정전용량 때문에 전압보다 위상이 90도 앞선 충전전류의 영향이 커져서 선로를 흐르는 전류가 진상으로 되는 수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진상전류와 선로의 자기 인덕턴스에 의한 기전력 때문에 수전단의 전압은 송전단의 전압보다 높아지며, 이러한 현상을 페란티현상(페란티효과)라고 한다.
페란티현상은 송전선의 단위길이당의 정전용량 (
)이 클수록, 송전선로의 길이가 길수록 현저해진다. 그 결과 선로내의 전압은
송전단이 제일 낮고 송전단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점점 높아지며 수전단의 개방단에서
최고값을 보이게 된다.
또한, 장거리 무부하 송전선을 시충전할 경우에는
수전단전압이 정격전압에 같게 되게끔 송전단전압으로 충전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1상당의 충전용량은
로 되는데 이때 선로는 무부하로 수전단 R이 개방되고 있기 때문에 (
) 송전단전류
로 된다. 한편 이와같은 관계에서
이기 때문에
이다.
따라서 이들 관계로부터 1상당의 충전용량
는

그러므로
로 계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하는 지연역률이므로 수전단전압은 송전단전압보다 낮으나 케이블 송전선로나 긴 거리의 가공송전선로에서는 전선로의 정전용량은 상당히 크게 되므로 무 부하시나 경부하시에는 진상전류로 되어 수전단의 전압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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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티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상무효전력 커져 송전용량이 감소하게되고 심한 경우에는 송전이 불가능하게 되어 전력붕괴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충전용량은 전압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송전전압이 높을수록 그 영향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