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회선상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페이딩을 들 수 있는데, 대기를 전송매체로 하는 무선 통신에 있어서 전파로에서 생기는 페이딩은 수신파의 진폭이나 진폭이나 위상에 임의적인 변동을 주며 통신품질을 열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페이딩의 주기는 밀리초~수초 정도의 단주기의 것에서부터 일시나 계절변화에 의하는 장주기의 것까지 여러 가지지만 신호의 전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로 단주기 페이딩으로서 변동이 심한 경우에는 수10 dB로 넓은 범위에 걸쳐 레벨이 변화한다. 이와같은 페이딩은 다중파의 간섭이나 회절, 비, 눈, 안개에 의한 훕수 등에 의해 생기는데, 장중파, 단파로부터 마이크로파에 이르는 무선통신에 있어서 신호대 잡음비의 저하나 부호오율의 증가를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전파가 전파하는 공간의 상태변화로서는 공기의 밀도분포의 변화, 반사체의 형상변화, 강우, 강설 등을 들 수 있다.
2. 수신전계의 주파수 특성에 따른 분류
가장널리 채용되는 방법으로 공간적으로
떨어진 2개의 수신 안테나를 이용하며 이들 수신신호 중 상대적으로 높은 레벨
쪽을 출력신호로서 선택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단주기의 페이딩인 경우,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안테나의 수신전계는 변동형태가 서로 다르고 상관이
작아지므로 동시에 낮은 레벨을 가질 기회가 적어지기 때무이다. 상관의 정도는
안테나의 위치, 주파수, 전파거리, 전파모드에 따르게 되므로 단파회선에서는
수파장, 파이크로파 회선에서는 수십 파장으로 안테나 간격을 취하면 페이딩
변동의 상관은 "0"에 가까워진다.
4GHz 정도의 마이크로파 통신에서는 전파방향에 수직되게 수평위치에 안테나를 두되, 10~15m 정도 떨어지게 하면 다이버시티의 효과가 얻어진다.
육상 이동 무선에서는 안테나 간경은 반파장(반송파 주파수 900MHz일 때 약 15m)정도면 된다. 공간 다이버시티는 송신측에서 행하는 수도 있다. 또 안테나의 수를 더욱 늘린 다중 다이버시티도 가능하다.
서로 떨어진 주파수의 반송파를 이용하여 다른 정보신로를 보내면 동시에 레벨저하가 생기는 기회가 적어지므로 다이버시티 효과가 얻어진다. 이 방법을 주파수 다이버시티라고 부르며 마이크로파 무선회선에서는 공간 다이버시티와 마찬가지로 잘 활용된다.
수평, 수직 편파를 사용하여 동일한 정보신호를 보내어 직교하는 두 편파 사이에 변동의 상관이 적어지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향성이 서로 다른 안테나를 이용하여 수신하는 방법이다.
정보신호를 페이딩 주기와 비교하여 충분히 긴 시간 간격으로 반복하여 송신(신호재송)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