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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18일 10:01

원격근무 10년안에 보편화...중기청


= 실태조사결과-초기비용 과중, 인력관리 어려움이 해결과제

<김완묵> 국내 기업의 경우 `원격근무'는 초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났 으나 10년안에 기업의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 다.

또한 원격근무가 활성화될 경우 여성인력과 장애인 고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청 ( www.smba.go.kr)은18일 지난해 12월에 서울·인천의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의 원격근무 도입 현 황 및 효과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격근무가 우수한 인재확보 및 활용, 회사의 비용절감 등 경쟁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초기비용 과중, 인력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도입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원격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21개(도입후 폐지한 9개 기업 포 함). 원격근로를 하고 있는 근로자는 779명으로 이중 여성이 38%, 장 애인은 12.4%에 달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중 50개사(10.4%)가 조만간 도입을 계획중이 고 282개사가 10년안에 원격근무가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을 것 으로 예상했다.

도입 효과로는 우수한 인재 확보 및 활용(62%), 회사의 비용절감 (52.4%)등 43%가 회사의 경쟁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응답했다. 원격근무 방식은 재택근무(76.2%), Ｍobile Ｏffice(9.5%), Ｔelework Ｃ enter(9.5%)로 전통적인 방식인 재택근무가 주류를 이뤘다.

한편 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 조직문화 변화, 제도적인 정 비와 지원이 선결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