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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29일 14:33

에너지테크, 최첨단 쓰레기 소각기 개발

<표민찬> 에너지테크 ( www.ntech21.com대표 송권규)는 바람과 물을 이용한 최첨단 소각기를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

   기존 소각로에 비해 연료사용량이 4분의 1에 불과하며 다이옥신 등 소각중에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태워 공기오염을 줄였다고 회사측은 밝 혔다.

   소량의 석유로 쓰레기를 태우면서 강한 바람을 불어넣어 소각기내의 온도를 섭씨 1000도이상으로 올린다.

   고온의 상태에서 물을 첨가하면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리되고 분리된 수소는 쓰레기를 태우는 연료로 사용된다.

   산소는 쓰레기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인 탄소와 결합해 공기 로 변한다.

   특히 하향식 연소방식으로 발생하는 가스가 아래로 내려오 도록 제품을 설계해 쓰레기 연소를 위한 연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했 다.

   국가 산업신기술정보원의 상임기술고문을 역임한 송권규 사장은 전북 대 대학원에서 기계동력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로 직접 제품개발에 참여 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술이전료와 로열티를 받고 일본에 수출했 다"고 말하고 "한국형 쓰레기에 가장 이상적인 첨단 소각기"라고 강조 했다.

   송 사장은 또 "오는 7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전면 금지된다"며 "앞으로 에너지테크 소각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