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8일 15:25
LG화학, 잘 안타는 엔프라소재 개발
[이동주] ＬＧ화학이 불에 잘타지 않고 연소시에도 유해물질을 발생 시키지 않는 `비(非)할로겐계 난연(難煙)ＰＢＴ'를 개발해 시판에 나섰 다.
ＬＧ화학은 이 제품으로 3년내 연간 20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 획이다. 이 제품은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에 많이 사용되는 고기 능 플라스틱 소재로 브롬, 염소 등 할로겐 화합물을 포함하지 않은 환 경친화적 특성을 갖고있다.
ＬＧ화학은 이 소재의 상품화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총 50억원의 연 구비를 들여 개발해냈으며 국제 난연규격인 ＵＬ인증을 획득하고 세계 주요국가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ＬＧ화학 관계자는 "세계 난연ＰＢＴ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현재 60%이상이 환경친화형 제품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이 제품은 환경 친화적 특성외에도 기존의 난연ＰＢＴ소재보다 가공성과 물성도 매우 뛰어나 기존 시장을 대체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ＬＧ화학은 비할로겐 난연ＰＢＴ제품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오는 2002년까지 세계시장의 20%이상을 확보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용어＞ 비할로겐계 난연 ＰＢＴ(폴리부틸렌 텔레프탈레이트)는 엔지 니어링플라스틱 소재로서 전기적 특성은 뛰어나면서 열에 강하다. 또 일반 할로겐계 난연제와 달리 염소, 브롬 등의 화학첨가제가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