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26일 11:27
한샘, 환경친화적 부엌가구 시판
[황봉현]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소재로 만든 부엌가구가 나왔 다. 한샘(대표 최양하)은 신소재 플라스틱인 `하이 임팩트 폴리스티렌 (ＨＩＰＳ)'으로 만든 부엌가구를 개발해 17일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 다.
이 제품(이지 메이컵 시리즈)은 부엌가구 몸통의 가로대와 서랍에 Ｈ ＩＰＳ를 사용했다. 이 회사 개발실의 조영철 선임디자이너는 "부엌가 구의 몸통부위에 플라스틱을 사용한 것은 이 제품이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ＨＩＰＳ는 재활용이 가능한 열가소성 복합수지로 충격에 강하고 색 상과 광택이 뛰어나다. 독성이 없어 식품포장재나 장난감을 만드는 데 도 활용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소재이다. 방열 방습 항균효과도 갖추고 있다.
ＨＩＰＳ로 만든 서랍은 꺼내서 물로 씻을 수도 있어 위생적이다. 한 샘은 고가옵션품목인 레인지 서랍장 속서랍 등이 포함된 이 제품을 30 평형 아파트의 경우 190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02)590_3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