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1월 17일 10:42
S&C테크 새로운 방식 '오토힌지' 개발
[윤종연] 일정한 속도로 문을 닫게 하는 도어클러저와 힌지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오토힌지'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Ｓ&Ｃ테크(대표 신경 한)가 3년간 6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삼각형 모양 의 암(Ａrm)대를 없앤 원통 모양으로 기존제품의 3분1크기이고 반영구 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국내 특허출원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국제특허도 출원한 이 제품은 피스톤 일직선 구동방식으로 외관이 미려하고 시공이 간단하다.
힌지와 결합할 때 나사 조임에 따라 문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바람 등 외부에서 강한 충격이 와도 문 닫히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신경한 사장은 "70여년 동안 써 온 기존 제품은 기어에 의한 간접 구 동 방식이었기 때문에 크기, 무게, 적용범위에서 한계가 있어다"며 "이 제품은 도어 클로저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Ｓ&Ｃ테크의 이 제품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대형업체 모 델하우스 등에 이미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량공급을 할 계획이다. Ｓ&Ｃ테크는 특히 일본 등 국외시장에서 반응이 크다며 수출에 역점 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일본 도쿄 건축자재 전시회에 참가한 후 일본 최대의 건자재 업체인 `토토'브랜드의 모리무라사와 일본내 판매에 대해 협상 을 하고 있으며 알파사에서는 연간 6만대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화공단에 연산 42만개 생산설비를 갖춘 Ｓ&Ｃ테크는 연말까지 72 만개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외장형인 오토힌지를 문 안쪽에 내장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내장형 제품을 개발중이다.
신 사장은 "수십년동안 사용한 기존 도어클로저의 개념을 완전히 바 꾼 신제품이고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월등한 만큼 세계 시장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Ｓ&Ｃ테크는 이 제품 단일품목만으로 내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0345)497_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