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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10일 10:58 일산일렉콤, 전자파흡수 측정장비 국산화 = 美.스웨덴 이어 세계 3번째 <김은표> 전자파의 흡수율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가 국산화됐 다. 일산일렉콤 ( www.ilsan.co.kr대표 홍성용)은 인체에 흡수되는 에너 지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장치인 전파흡수율(Ｓpecific Ａbsortion Ｒ ate) 검사장비를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최근 전자파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 는 장비지만 그동안 스웨덴과 미국에서만 생산기술을 갖고 있었다. 일산일렉콤은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보보조금과 자체자금을 투입해 약 9개월간의 연구 끝에 이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 혔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박위상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이 장비 가격 은 원천기술의 확보로 수입품의 절반 가격인 약 1억500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정묵 부장은 "최근 휴대통신 단말기의 보급 확대로 미국 식품의약 국, 환경보호국, 국가방사선보호협의회 등이 전자파에 대한 규정을 크 게 강화했다"며 "미국내 건강·안전단체의 권고안이 받아들여져 앞으 로 미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는 모든 이동통신 기기 제조업체들은 강 화된 ＳＡＲ 규정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의 개발로 일산일렉콤은 현재 수출중인 휴대전화 전자파흡수 체(모델명 웨이브버스터)의 품질향상과 주파수대역별 전자파 흡수체의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일산은 모니터 ＴＶ 등 분야별 전자파 흡수체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 기계를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관련기기 생산업체들의 수요도 많아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0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이 회사의 전자파 흡수체는 최근 독일의 공인연구소(ＩＭＳＴ)에서 전자파흡수율 테스트를 통해 ＣＥ마 크를 획득했다.(02)3282-0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