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m 기술정보

 

2000년 2월 1일 11:29

메디트로닉스,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 개발


= 각종 염증 전문 치료에 사용

<현경식>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와 민간 의료기기업체가 산학 협동으로 고출력 반도체레이저를 개발했다.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메디트로닉스 ( www.meditronics.co.kr대표 신정 환)는 98년9월부터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이제품에 연구를 시작,최근 제품개발을 끝내고 상품화에 나섰다.

이회사가 개발한 고출력 반도체 레이저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외국제품보다 출력이 높은 500밀리와트(ＭＷ) 크기의 출력으로 비뇨기 질환인 전립선염 치료에 효능이 뛰어나며 각종 염증 전문 치료에 널리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비뇨기 질환을 치료할 때에는 수입 레이저 제품을 사용하 거나 열만을 이용하는 온열치료법을 사용했었다.

이제품은 특히 열과 동시에 빛이 들어가 좋은 세포는 살려주고 염증 을 일으키는 세포는 살균 시켜주는 특징을 갖고있다.

신정환사장은 "염증을 치료하는 의료용 레이저는 주로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제품의 개발로 연간 1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 동남아부터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디트로닉스가 개발한 의료용 레이저의 핵심 부품은 ＬＧ 정밀에서 생산한 다이오드(빛을 발생시키는 기기)를 사용했으며 100% 국산화 했다"고 말했다.

이번 반도체 레이저 개발에 참여한 서울대 의공학과 박광석 교수는 " 서울대병원은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회사는 생산판매에 주력해 연구비 와 인력을 분산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산학협동 차원의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 판매액의 일부는 서울대병원 의학발전 기금으로 쓰여지게 될 예정이다. 메디트로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수입 의료기기 전 문 판매 회사에서 제조 수출 판매 회사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0344)907-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