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7일 11:05

OCSE-GBI 전화선 이용 원격방재시스템 개발

<이봉원> 멀리 떨어진 빌딩이나 공장의 방재시스템을 감시 통제할 수 있는 `원격방재정보관리시스템' 기술이 개발됐다.

국내 종합방재시스템 전문업체인 OCSE-GBI

www.ocse-gbi.co.kr·대표정성)는 최근 전화 전용회선으로 시설물끼 리 쌍방향으로 제어감시할 수 있는 원격방재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건물이나 시스템마다 서로 다른 프로토콜(통신규약)을 자체 통신환경에 맞게 전환해 개별 건물의 네트워크 터미널 환경을 바 꾸거나 별도의 통신선로를 깔지 않아도 텍스트 데이타는 물론 화상까 지 주고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재나 오작동이 발생하면 원격지 시스템에 경보음과 함께 모니터에 사고지점을 팝업메뉴(Pop-up·윈도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창)로 표시해준다.

감시요원이 자리를 비울 때는 무선호출기나 휴대전화의 문자서비스로 사고내용과 시간, 위치 등을 알려준다.

또 빌딩 자동제어시스템을 가동해 비상방송을 내보내고 진행상황에 따라 승강기 출입문 공조기계 등을 조종할 수도 있다.

89년에 설립된 OCSE-GBI는 미국 방재시스템 전문업체인 GB A와 한미합작법인으로 미국 방재·보안 네트워크 1위업체인 심플렉 스, 보안장비 제조업체인 디텍스, 보험업체인 시그나 등과 전략적 제휴 를 맺고 있다.

이 회사는 그 동안 미 국방부가 의뢰한 용산 미8군 기지 내 드래곤힐 호텔의 화재 및 안전시스템과 국내 미군기지의 보안시스템 프로젝트를 시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보람증권빌딩, AMK천안공장, 삼성에버랜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세브란스병원, 모토로라 파주공장, 상업은행 본점, 두산타워 등에 방재시스템을 공급했다.

정성 OCSE-GBI 사장은 "IMF 후 국내 기업들이 사업구조조 정 때문에 팔려고 내놓은 건물이 많지만 방재 보안시스템 구축을 소홀 히 다뤄 제값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방재시 스템 구축이 건축물 가치를 높이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