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2일 10:35
청정하이텍, 관로용 자동안전밸브 개발
= 수천억원대 국내수입시장 공략나서
<김은표> 가스관이나 상수도관의 파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를 방지하는 장치가 개발됐다.
청정하이텍 ( www.cjhitech.taejeon.net)은약 5년간의 연구 끝에 관에 서 발생한 미세한 가스누출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안전밸브를 개발했다 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밸브 내부에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실린더가 장 착돼 있어 압력이 변화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지진이 발생하면 실린더가 횡운동을 해 밸브를 차단하고 진동이 심할 수록 차단속도가 빨라 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내부의 실린더 는 관로 내부에 흐르는 일정한 압력에 따라 움직이다 변화가 발생하면 밸브에 결합된 전자석이 추를 당겨 가스출구를 막아준다.
기존의 안전밸브는 관로가 파열됐을 경우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동차단이 불가능했고 감지 제어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차단이 이루 어지기 때문에 정전시에도 차단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전기에 의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고에 대응 하는 속도가 빠르고 고장률은 산업용 0.5%, 가정용 0.2%이고 누출률은 산업용이 0.2%, 가정용이 0.01%에 불과해 안전성이 뛰어나다.
심한섭 사장은 "이 제품은 관로에 흐르는 내용물에 상관없이 흐르는 양에 적합한 밸브를 설치하면 된다"며 "사용자 입장에는 여러 종류의 밸브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비용과 관리가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이 부문에서 수입된 금액만 수천억원에 달한다"며 "가 격과 기술 경쟁력이 있어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 밸브는 가정용 가스관 외에 송유관 상수도관 산업용밸브관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고 전자식 감지시설과 함께 사용하면 중앙통제실 에서도 관제할 수 있다. 한편 청정하이텍은 일본업체와 약 30억원 규 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042)670_6341